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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변경..."임상 계획 2~3개월 가량 지연될듯"

성영철 제넥신 대표/서울경제DB성영철 제넥신 대표/서울경제DB


제넥신(09570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이던 후보물질을 바꿔 다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14일 제넥신에 따르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후보물질 ‘GX-19’을 ‘GX-19N’으로 변경한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임상 1상 데이터에서 GX-19가 해외 백신들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에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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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회사는 GX-19에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면역반응을 넓힌 GX-19N으로 ‘2세대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애초 이번 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새로운 후보물질로 임상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 기존 계획보다 2~3개월 가량 임상 계획도 지연될 것으로 본다.

제넥신 관계자는 “새롭게 진입하는 1상 결과는 3개월여 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1세대 백신’으로는 코로나19 방어 효능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고 재감염의 위험도 있는 만큼 면역 반응이 업그레이드된 백신으로 장기간 효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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