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에서 80대 검체 채취 후 사망…49명 신규 확진

요양병원 입원 80대 확진자 사망…요양병원서 3명 사망

신규 확진자 49명 발생…요양병원 관련 47명

지난 10일 오후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병원 관계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지난 10일 오후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병원 관계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전 사망자가 나왔다. 요양병원 확진자로 이 병원에서만 세 번째 사망자며, 확진 전 사망 사례로는 두 번째다.

울산시는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확진자(울산 436번)가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 436번 확진자는 지난 5일 1차 검사와 9일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13일 오전 10시 3차 검사를 진행했으나 그날 오후 7시께 사망했다. 3차 검사 결과는 14일 오전 5시 42분께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장례절차가 진행 중이다.


울산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은 요양병원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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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90대 확진자(울산 363번)와 10일 80대 확진자(울산 364번)가 사망했다. 9일 사망한 확진자도 다음 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은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43명이 코호트 격리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20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n차 감염 16명을 포함하면 221명이다. 이 가운데 환자는 퇴원자 1명 포함 212명 중 147명이 확진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양지요양병원에 격리 중인 환자의 고통과 두려움, 의료진들의 중압감, 그리고 밖에 계신 가족 분들의 심정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며 “최대한 빨리 격리가 해제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선 14일 하루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7명이 요양병원 관련자다.

울산시는 14일 긴급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 뒤 곧바로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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