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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리츠AMC 진출 시동

국토부 리츠AMC 예비인가 획득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본인가까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상품 개발과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츠AMC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 예비인가 획득은 그 첫 결실인 셈이다.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현재 278개로 12% 이상 늘었다. 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51조8,560억원에서 61조8,150억원으로 약 2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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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은 리츠AMC 본인가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그룹사인 우리은행·우리종합금융·우리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 저축은행·캐피탈사 등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신탁사업과 리츠, 리츠와 그룹사를 연계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의 자금력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앵커 리츠 개발 등 연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오피스와 리테일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확보한 뒤 주택사업, 도시재생 분야에서 신탁과 리츠가 연계된 특화시장을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그룹 내 자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구조의 공모·상장 리츠상품을 출시해 소액투자자와 고령자, 은퇴자 등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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