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 하나벤처스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과 만나 ‘커넥트, 런 & 플레이(Connect, Learn & Play)’를 주제로 하는 ‘제2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스튜디오블랙(STUDIO BLACK)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총 300여 스타트업들이 응모, 하나벤처스의 심사역들이 핵심 인력, 비즈니스모델, 차별화된 기술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거쳐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바이오의약품, 클라우드 보안, 고객 관리 솔루션, e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9개 기업을 선정,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피트메디(비대면 운동 습관 플랫폼) △최우수상 테이텀(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우수상 크래프타(개인 창작품 판매 플랫폼) 및 더패밀리랩(여성 홈트레이닝 플랫폼) 총 4개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 및 최종 후보들에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총 50억 원의 투자를 즉시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벤처스의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혁신 금융 의지를 바탕으로 7월 첫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두 번째 대회 또한 사업 준비 단계부터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대상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총 60조 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뉴딜 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첨병으로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및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지난여름 제1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이 행사를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기술 기업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하듯 하나벤처스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금융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