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韓-印, 수천년 교류한 '이웃'…최고의 관계로 발전할 것"

이낙연 대표,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접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도와 한국은 수천 년 동안 교류해온 가까운 이웃”이라며 “앞으로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서로를 위해 도움이 되는 최고의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스리프리아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과 인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정상이 서로 왕래하며 회담을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IT 분야를 비롯 많은 분야의 경제 협력과 투자가 이뤄지고, 상호 발전을 위해 호혜적 지원을 하는 우방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대 한국의 왕실에 인도 고대 왕국의 공주가 오셨다는 전설이 있고, 서기 384년엔 인도 승려가 불교를 전래하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그 승려가 당도한 곳에서 먼 훗날 제가 태어났다”며 양국 간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대표는 또 “한국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을 때는 인도 시인 타고르가 위대한 시로 한국민들을 위로해 줬고, 한국이 분단돼서 전쟁을 치를 땐 인도가 의료 지원 인력을 보내주셔서 한국인들의 생명을 건져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란가나탄 대사는 “대표님 말씀처럼 한국과 인도는 역사적, 문화적 교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현대 사회적 측면에선 둘 다 식민 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했다는 역사적 유대감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승격, 문재인 대통령과의 교류 등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를 더 강화시킬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신남방정책, 인도의 동방정책에 근거해 한-인도 관계를 더 강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인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