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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연애의 흔적' 이유영 "정지섭 역할은 그냥 이상엽"

배우 이유영. / 사진=KBS 제공배우 이유영. / 사진=KBS 제공



“능청스럽고 해맑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도 있고, ‘정지섭’ 역할은 그냥 이상엽이다.”

배우 이유영이 단막극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이상엽에 대해 ‘극 중 인물과 비슷하다’고 평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실 로맨스 연기 장인인 두 사람이 어떤 연애의 흔적을 되짚어볼지 기대가 쏠린다.


17일 오후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연애의 흔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유영은 PD와 배우 이유영, 이상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의 흔적’은 당신의 사랑이 남긴 흔적들이 안녕하길 바라며 아직 남아있는 감정들을 짚어 가는 현실공감로맨스다. 사랑과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남녀의 ‘연애의 흔적’이 감각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

극에서 이유영은 건축 사무소 ‘봄뜰’ 대리 ‘이주영’이자, 정지섭(이상엽 분)의 전 여자친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30대 중반의 건축사무소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어떻게 보면 까칠해 보일 수도 있지만 할 말은 다 하고, 자기만의 주관이 뚜렷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무실에서도 그렇고 자기 할 말 다하면서 화를 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질적으로만 보일까봐 걱정됐다. 너무 신경질적으로 보이지 않게 호감으로 보이려고, 이 여자의 상황을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실 수 있게 연기 방향을 잡으려 노력했다”며 “사랑이 어떤 흔적으로 남아있고 상처가 있는지 인물의 마음도 많이 공부하려고 했다”고 기울인 노력을 덧붙였다.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누구나 같이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더 와 닿았다”면서 “직장 생활내의 고충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음이 많이 이입돼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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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과 이상엽. / 사진=KBS 제공배우 이유영과 이상엽. / 사진=KBS 제공


이유영은 상대 배우 이상엽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엽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좋았다. 우리 모습이 잘 어울리고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봤을 때 정말 어린 아이처럼 해맑고 수수하시더라. 매 컷마다 즐기면서 하셔서 저도 덩달아서 자유롭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정지섭 역할은 그냥 이상엽이다. 장난꾸러기고, 능청스럽고 해맑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도 있고, 비슷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 간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대해선 “대본에는 상황만 던져져 있고 과거 신 중에 애정 신이나 싸우는 신 등 즉흥적으로 연기한 장면들이 몇 개 있었다.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하니까 이것저것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며 “카메라 들고 서로 얼굴을 셀카 느낌으로 찍어주는 것도 색다른 시도였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누구나 사랑과 이별에 경험이 있으실 것이다. 사랑을 알아가고, 이별을 경험한 후 이 여자가 겪게 되는 성장 이야기를 같이 느끼시면서 사랑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9번째 작품 ‘연애의 흔적’은 17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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