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의 '많이 본 뉴스' 서비스 개편은 기존 이용자들이 네이버뉴스 상에서 많이 클릭한 기사들을 뉴스 섹션(주제)별로, 이용자의 성별·연령대별로 구분해서 순위와 함께 제공했었지만 지난 10월 22일 이 기존 서비스를 전격 폐지하고 한 달여 만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개편된 '많이 본 뉴스'는 전체 기사들 가운데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각 언론사별로 가장 많이 본 뉴스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 언론사당 5건씩 노출되며, 언론사 순서는 무작위로 계속 바뀌어 제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개편된 '많이 본 뉴스'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를 알아봤는데, 설문문항을 구성할 때 네이버의 '많이 본 뉴스'가 어떤 식으로 개편됐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응답자들 중에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문항에서는 실제로 '많이 본 뉴스' 어떻게 개편됐는지에 대해 먼저 설명한 후 답을 하게 했다.
조사 결과, 개편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2.0%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잘 못했다는 응답은 그보다 50.9%p 적은 11.1%에 그쳤다. 개편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5배 이상 많게 나타난 것이다. 응답자 4명 중 1명꼴인 27.0%는 개편에 대해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론재단은 네이버의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한 네이버뉴스 이용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20~60대 1,2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설문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의 패널에서 성별, 연령대 및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할당해 모집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