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코로나 여파에.. 해외 직접투자 24%↓

107.7억달러로 전년 대비 23.9% 하락

순투자액도 20.2% 줄어

투자액은 금융보험업, 제조업, 도소매업 순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케이만군도 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3·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가량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올 3·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10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총투자액에서 지분매각이나 대부투자 회수 등의 투자회수액을 제외한 순투자액은 20.2% 줄어든 8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37억9,000만달러), 제조업(36억1,000만달러), 도·소매업(6억9,000만달러), 정보통신업(6억달러), 부동산업(5억달러) 순이다. 각국의 산업활동 및 임대수요 위축 장기화 등으로 부동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78.9%줄었으며 금융·보험업 또한 37.4% 줄었다. 반면 전기차배터리·자동차·의약품 관련 제조업(2.4%)을 비롯해 도·소매업(55.1%)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정보통신업은 273.5%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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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미국이 21억7,000만 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했으며 중국(16억5,000만달러), 케이만군도(14억7,000만달러), 캐나다(6억7,000만달러), 인도네시아(6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9.4%), 북미(26.3%), 중남미(16.2%), 유럽(16.1%), 대양주(1.1%), 아프리카(0.7%), 중동(0.1%) 순이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1억1,000만달러), 제조업(2억7,000만달러), 부동산업(1억3,000만달러)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5억2,000만달러), 케이만군도(3억9,000만달러), 룩셈부르크(1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해외 현지 방문도 쉽지 않아지면서 해외 직접투자가 줄었다”며 “다만 정보통신업 투자 성장세에서 보듯이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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