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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새소년', 美 피치포크 선정 '올해의 베스트 록 음반 35' 포함돼

밴드 ‘새소년’.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밴드 ‘새소년’.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전문 온라인 매체인 피치포크가 선정하는 올해의 록 앨범에 밴드 새소년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비적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피치포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순위 없이 공개한 ‘올해의 베스트 록 앨범 35’를 보면 새소년의 ‘비적응’ 앨범이 밥 딜런, 브루스 스프링스틴, 하임, 테임 임팔라 등과 함께 들어가 있다. 피치포크는 이 앨범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팝 중심 뮤지션이 세계를 장악하며 다수를 이루는 음악 시장에서 프론트우먼 황소윤의 기타 기반 작곡은 급진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적응’이라는 앨범 제목에 대해서도 “뭔가에 적응하는 걸 실패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뜻하지만, 이 앨범의 한국 제목은 적응하기를 거부하는 의미”라는 황소윤의 과거 인터뷰를 인용해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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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포크는 앨범을 통해 새소년이 공손함과 예의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젊고 신선한 아티스트의 자리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황소윤은 본인이 지닌 무드에 맞는 중성적인 보컬을 활용해 2000년대 중반 O.C. 중심의 파워 팝부터 칵테일 라운지 R&B까지를 자유롭게 넘나든다”고 덧붙였다. 황소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좋아하는 뮤지션들 사이에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피치포크는 록, 일렉트로니카, 힙합 등 전반적 장르에서 이른바 ‘힙’한 음악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큰 매체로 꼽힌다.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 예지(Yaeji)도 미니앨범 ‘What We Drew’로 올해의 일렉트로니카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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