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거래소, 투자주의환기 종목 선정 '세부' 기준 안내한다

이전까지 평가 잣대만 안내했지만

부실기준 수치, 가중치도 공개

기업부실위험 선정 변수 개편 내용/한국거래소기업부실위험 선정 변수 개편 내용/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환기 종목 지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정비 및 공개해 오는 2022년부터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부실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을 시장에 안내하기 위해 매년 5월 투자주의환기 종목을 지정한다.

지금껏 거래소는 재무 변수(유동비율, 부채비율 등)와 질적 변수(최대주주 변경 횟수, 불성실 공시 횟수) 등 12가지 평가 잣대만을 사전에 공개한 뒤 투자주의환기 종목을 지정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평가 요소의 ‘종류’를 밝히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부실 기준 수치와 변수별 가중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방침이다.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정 기업에는 사유 해소 노력을 돕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기업 부실로 퇴출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장사는 이미 위험을 시장에 알렸다고 판단해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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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선정 기준에 따른 투자주의환기 종목 지정은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된다. 거래소 측은 “시장 환경을 보다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변수의 구성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주의환기 종목은 한국거래소 공시 사이트인 카인드(KI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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