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백신 Q&A]백신 선택할 수 있나? …의료진이 건강상태 체크 적합한 백신 접종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이 속속 들려오면서 국내에서도 구체적 접종 계획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접종 대상은 누구인지,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 대책은 있는지 등 주요 궁금증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설명을 바탕으로 풀어봤다.

1916A02 코로나19 백신 도입 로드맵(16판) 수정1



Q. 개인이 접종받을 백신을 선택할 수 있나.


A. 백신 종류별 임상 조건(접종 가능 연령), 효능, 안전성 등이 달라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적합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접종 자체를 할지 말지 여부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하에 결정할 것이다. 정확한 접종 계획은 이달 중 발표한다.

Q. 구체적인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누구인가.

A. 보건 의료 체계 1차 대응 요원 등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부터 단계적으로 접종한다.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여부 등 코로나19 취약 계층과 보건 의료인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내년 4·4분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18세 미만 및 임산부는 임상시험 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다.

Q.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의 백신 접종 우선권을 보장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내 도입 계획에 차질 없나.


A.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동했다고 해서 바로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라 미국 복지부 장관의 실효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실행하지 않았다. 백신 계약을 했거나 계약을 진행 중인 제조사로부터 아직까지 공급 계획의 변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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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내 백신은 언제 개발되고 도입 가능한가.

A. 국산 백신은 내년 말이나 오는 2022년 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해외에 비해 기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Q.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 대책은.

A. 알려지지 않은 이상 반응 발생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범정부 협업을 통해 신속 대응 및 피해 보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Q.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데 보관·유통하기 위한 시스템은 마련돼 있나.

A. 백신 보관 등에 필요한 냉동고 등에 대해 국내 생산·제조업체 등과 용량, 규격, 납품 가능 수량 등을 협의하고 있다. 예방접종 인력에 대해 접종 방법 등을 사전 교육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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