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됐다…곧 공급 시작"

트위터로 소식 알려

"곧 공급 시작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곧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청(FDA) 자문 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를 열고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DA는 곧바로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사용이 승인됐다”며 “공급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사용이 승인됐다”며 “공급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렇게 되면 실제 접종까지 남은 절차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이다. CDC 자문위원회가 모더나 백신 사용을 권고하고 CDC 국장이 이 권고를 받아들인다는 서류에 서명하면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10일 FDA 자문위의 권고가 나왔고, 이후 13일에 CDC 국장의 서명이 이뤄졌다. 이번에도 2~3일 내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나라가 된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했다. 기존 백신은 약해진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두 업체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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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에 대한 승인까지 이뤄지면서 미국의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연말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4,000만 회분을 미 전역에 배포할 예정이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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