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국민의힘 근거없는 방역행정 비난·방해 중단" 촉구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18일 국민의힘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과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대 학생들을 예고도 없이 쫓아냈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근거 없는 경기도 방역행정 비난과 방해를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현재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알면서 이러는지 모르면서 비난만 하는지 모르겠다”며 “확진이 됐지만, 가정에서 대기해야 하는 국민들의 불안한 맘을 아신다면 저런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이 느꼈을 당혹감과 불쾌함을 잘 알기에 학생들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불편함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발표 전인 지난 11일부터 대학 측과 생활치료센터 활용을 협의하고, 14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경기대 총장님은 물론 총학생회 회장 등 학생과 면담을 하고 생활치료센터 활용과 학생 이주 방안 등 지원대책에 협의하는 등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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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는 퇴거 일을 수업과 시험이 종료된 후로 미루었고, 시험·단기 아르바이트·계절학기 수강 등으로 방학중 기숙사 체류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수원 보훈청 교육연수원을 대체 기숙시설로 제공했으며, 방학이라 퇴소 후 집으로 가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와 택배까지 지원했다”며 “(경기도청)총무과에 전담직원을 두고 학생 및 대학측과 협의해 학생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사실이 이런데도 최근 이를 외면한 채 국민의 힘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경기도가 학생들을 내쫓았다는 가짜뉴스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국민의 힘은 이런 가짜 뉴스와 같은 악성댓글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면서 16일 0시 기준 221명이었던 생활치료센터 대기자가 83명으로 급속히 감소했다”며 “오늘(18일) 경기대 기숙사 2개동 가운데 나머지 1개동도 생활치료센터 전환을 마치면서 경기대 생활치료센터는 총 1,600여명의 입소자를 돌볼 수 있게 됐다. 만약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1~300명 정도 중소규모 시설을 계속 확보했다면 하루 300명 전후로 대량발생하는 확진자들은 대부분 관리의사도 없는 자택대기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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