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꼴찌’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20일 조니 워싱턴(36·사진)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격 코치를 새 시즌 1군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워싱턴 코치를 “만 26세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지도자”라며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유망주를 육성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코치는 지난 201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코치를 거쳤다.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1루 코치로 일한 뒤 2019시즌 샌디에이고의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한화는 “워싱턴 코치는 다저스 소속 시절 족 피더슨·코리 시거·코디 벨린저 등 스타 플레이어의 육성을 담당했다”며 “샌디에이고에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선수를 많이 길러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1루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한화는 대럴 케네디 수석 코치·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이날 타격 코치 자리도 외국인으로 메우면서 핵심 코치진을 모두 외국인 지도자로 채우게 됐다. 한화는 “내년 시즌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외국인 코치진의 선진 지도법을 1군뿐 아니라 퓨처스 팀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