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해서만 5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30대 등 13명(울산 546~558번)이 신규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울산 547~549번까지 3명은 코호트 격리된 양지요양병원 환자 2명과 요양보호사 1명이다. 또 남구에 거주하는 60대(울산 556번)와 30대 남성(울산 557번) 모두 요양병원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36명으로 늘었다.
울산 546번은 울주군 거주 30대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54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불명확하다.
20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 550번은 10대로 연쇄 감염이 발생한 기숙형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울산 540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울산 551∼554번 등 4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울산 544번의 접촉자다. 울산 544번의 감염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울산 558번은 남구 거주 20대로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동선 노출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