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예장 합동, 생활고 목회자에게 긴급 생활비 지원

코로나 생활고 겪는 목회자 2,160명

비대면 방식으로 100만원씩 전달

"나눔의 기적 확산되는 기회되길"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미자립교회 목회자 긴급 생활비 전달식에서 예장 합동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대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새에덴교회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미자립교회 목회자 긴급 생활비 전달식에서 예장 합동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대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새에덴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회자립개발원이 21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 1층 비전홀에서 총회 산하 미래자립교회(미자립교회) 목회자 2,160명에게 긴급 생활비로 100만원씩 총 21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교회 운영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장 합동은 지난달 19일 정기 총회에서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권역별 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선정된 목회자들에게 총회에서 직접 해당 계좌로 지원금을 송금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생활비는 예장 합동 총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해 매년 적립해둔 기금이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사업을 진행했고, 비대면 예배를 위해 300여 교회에 온라인 방송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예장 합동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전국의 목회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 속에서 사명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며 “이번 성탄절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감동적인 나눔의 기적이 우리 총회와 한국 교회, 사회 곳곳에 확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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