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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1.2조 유상증자…한화솔루션 장초반 약세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화솔루션(009830)이 장 초반 하락 중이다. 대규모 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4만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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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한화솔루션은 이사회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3만8,200원에 신주 3,141만 4,000주(기존 주식수 대비 19.7%)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번에 조달한 금액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공개된 전략 이행을 위한 증자라는 점에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할 수 있지만 최근 글로벌 태양광 업체의 재평가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주가치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 5,000원으로 낮춘다”면서도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재평가가 지속되는 점, 중장기적으로 수소사업 가치의 반영 가능성을 감안할 때 증자로 인한 주가 조정 시기를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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