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로봇으로철학하기]로봇의 시대, 인간이란 무엇인가

고인돌 2.0 온라인으로 오픈하다

김숙 박사의 '로봇으로 철학하기'

2강. 인간과 로봇의 경계

인간과 사이보그의 차이

인간이란 무엇인가 물음

1936년 개봉된 영화 <모던타임즈>의 한 장면/출처=브리태니커1936년 개봉된 영화 <모던타임즈>의 한 장면/출처=브리태니커



르네상스 이후 계몽주의에 힘을 얻어 19세기는 과학기술 만능의 시대였다. 심지어 인문학까지도 인문과학이라고 불렀다.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문학작품은 당시 과학기술 만능의 시대를 비판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서 잇따르는 세계 대전으로 인류는 과학기술을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게 된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과학기술이 진화발전되었고, 그 과정에서 로봇은 어떤 의미로 인간 사회에 다가오는지를 알려주는 강의가 온라인으로 개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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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학자 김숙 박사가 진행하는 고인돌 2.0 강좌 ‘로봇으로 철학하기’이다. 총 4강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좌는 1강 현대적 신화, 로봇의 출현, 2강 인간과 로봇의 경계, 3강 기계 지능 속의 유령, 4강 로봇, 포스트 휴먼? 등으로 진행된다. 두번째 강의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서는 영화의 기술발전과 이를 통해 등장하는 로봇의 이미지가 과학기술에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를 소개한다. 김 박사는 <모던타임즈>, <600만불의 사나이>, <공각기동대>, <터미네이터> 등 스크린에 등장하는 로봇의 이미지를 소개하고 일상 속에 로봇이 어느 정도 다가와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김 박사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로봇에 대해 철학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강좌는 지난 10월 26일 공개된 ‘고인돌2.0’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고전 인문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문 교육 사업으로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으로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실을 찾아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 특히 올해 ‘고인돌 2.0’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강의를 기획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인문학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중고등학교 교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인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인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도 풍성하다. 2020년 ‘고인돌 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사업은 SK이노베이션, 한화생명, 농협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india@sedaily.com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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