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청 청원경찰 1명 확진…서울 사는 가족과 강원도 다녀와




전남도청 청사 외부 경계를 담당하는 청원경찰 1명(전남 516번)이 2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청경은 서울 사는 가족과 지난 18~20일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만나 함께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거주 가족 중 1명으로부터 서울 확진자와 접촉 사실을 통보받고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차에서 미결정이 나왔다가 2차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 청경은 21일 오전 7시께 출근해 3시간여 동안 오전 청사 건물 밖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접촉자는 3명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청경과 접촉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근무지 등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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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에는 33명의 청원경찰이 근무 중이며 모두 공무직으로 정식 직원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민을 대상으로 타지역 방문 자제를 호소했고 김영록 지사까지 나서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도청 직원이 이를 무시하고 강원도 가족 모임을 다녀와 확진 판정까지 받아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전남도는 이번 상황을 계기로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복무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외곽경계 근무를 했던 직원이어서 도청 청사 건물을 폐쇄하지는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후속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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