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실상 3선 성공

후보자 등록 결과 단독 입후보, 선관위 심의 거쳐 내달 7일 당선인 공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합뉴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마감된 제54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정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를 마쳤다. 이로써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내년 1월 6일 예정된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당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관위 심의가 남았지만 이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을 허락 받았고,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상황이어서 정 회장의 3선은 확실시된다. 축구협회는 규정에 따라 24일 후보자 등록 마감 현황을 발표한 뒤 선관위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7일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지난 2013년 1월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치러 처음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면서 정 회장은 충남 천안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확정했고, 지난해 10월 세미 프로인 K3리그부터 지난 5월 아마추어 리그인 K7까지 출범하면서 디비전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했다. 유소년 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 등에 써달라며 2018년 7월 4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