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쓰오일, 4조2교대 근무 정식 도입…임금 동결

에쓰오일 노사, 24일 잠정합의안 가결…4조2교대 단협안 포함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4조2교대 근무를 도입한다.

에쓰오일 노조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1,806명) 찬반투표에서 찬성 869표(60.47%)로 가결시켰다.


올해 임금을 동결한 에쓰오일 노사는 단체협약으로 4조2교대제 근무에 정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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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노사는 지난 2018년 임단협에서 4조2교대 근무제 시범 시행을 합의한 이후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해 45차례 교섭한 끝에 정식 시행에 합의했다. 이번 가결로 에쓰오일은 내년 1월 1일부터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을 확정했다.

4조2교대 근무제는 4개 근무조 가운데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는 2개 조는 쉬는 방식이다. 현재 석유화학업계가 대부분 시행 중인 4조3교대 근무제와 비교하면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다. 다만, 노동자가 연차휴가 등을 포함해 쉬는 날은 늘어난다. 석유화학업계 노동자들은 인력 변동 없이 출퇴근 횟수를 줄이는 4조2교대가 개인 시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찬성해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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