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변창흠, 부동산 시장 인식까지 3아웃"…"김현미 시즌2 원하지 않아"

"청문회 통해 잘못된 여성관과 위험한

주거 철학까지 만천하에 드러나" 지적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막말에 1아웃, 도덕성을 상실한 행실에서 2아웃,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인식마저 아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아웃이면 길은 하나뿐이지 않는가”라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지명을 철회하라. 정부는 국민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김현미 시즌2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TV를 통해 변 후보자 청문회를 잠깐이라도 본 국민이라면, 그가 주인공으로서 매우 부적격하다는 것을 쉽게 알았을 것”이라며 “청문회가 오히려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잘못된 여성관과 위헌적이고 위험한 주거 철학까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민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청와대는 시청자인 국민이 싫다고 해도 변 후보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김현미 시즌2를 찍겠다며 밀어붙일 태세”라며 “현명한 국민들은 TV를 꺼버릴 것이고, 시청률은 아마 정권 지지율과 비슷한 추세로 반응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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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변 후보자는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2025년 이후 3기신도시, 택지개발 등을 통해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공급 불안을 없애기 위해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역시 공급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준비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더불어 “서울에 있는 역은 307개가 되고 역세권 면적을 500m로 잡으면 서울 총면적의 반 정도가 된다”며 “현재는 역세권 용적률이 160%밖에 안된다. 역 가까이 있으면 300% 이상 올려도 되지 않느냐”고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또 “다만 이 지역을 개발할 때 용도를 변경하면 땅값이 오르기 때문에 개발 이익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하는 것이 좋다”며 “반드시 공공이 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하더라도 개발 이익을 공유한다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서 누구도 풀 수 없는 문제를 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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