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탈리아, 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의료진이 1차 대상

벨기에 생산분 1,500㎞ 육로로 수송

/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이탈리아도 27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생산된 9,750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25일 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이번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헌신하는 전국 병원 의료진이 접종 대상이다. 다음 달 추가 물량이 들어오면 요양원 거주 노령층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수송은 약 1,500㎞에 이르는 육로를 통해 이뤄졌다. 백신은 이날 중으로 국방부의 협조 아래 전국으로 다시 배분된다. 군은 차량과 수송기, 헬기 등을 동원해 신속하게 백신을 목표한 지점으로 실어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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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037명, 사망자 수는 45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으로는 각각 202만8,354명, 7만1,359명이다. 이탈리아의 총 사망자 규모는 유럽 최대다.

한편 독일·프랑스 등 다른 유럽연합(EU)국가도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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