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로 탄생시킨 스킨케어 화장품이 국가공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9일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 설계생산(ODM)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인 NEP(New Excellent Product)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적용한 우수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번에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은 효능성분을 효율적으로 피부에 전달하는 기술이 적용된 항노화 화장품이다. 화장품 속 효능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두통약은 두통에, 배탈약은 배탈에만 작용하듯 유효성분이 해당 증상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술이 적용된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3년 만에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하며 누적매출 3,650억 원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이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끈 이현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팀장은 산자부와 코트라(KOTRA)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로 기존 화장품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생물을 활용해 안티에이징 성분과 유산균을 활용한 항노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추가적인 세계일류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