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종합병원 의료진과 교도소 수용자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065∼1,073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 중 1,066번과 1,069번은 광산구 소재 종합병원 의료진으로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의사인 1,049번 환자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049번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으나 1,049번과 접촉하고 비슷한 시기 확진된 전남 지역 병원에 근무하는 1,052번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049번 관련 확진자는 5명(1,050, 1,052, 1,053, 1,066, 1,069번)이다.
광주교도소 수용자 2명(1,067, 1,070번)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교도소 누적 확진자는 직원 4명, 수용자 22명, 가족·지인 6명 등 32명이다.
에버그린요양원(1,065, 1,068, 1,071번)과 광주청사교회(1,072번), 상주BTJ열방센터(1,073번) 관련자들도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종합병원 의료진 등 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직원과 환자 등 90여명을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