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악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서 이명박 전 대통령 짐 빠져…"옮긴다고 봐야"

이명박 전 대통령/연합뉴스이명박 전 대통령/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최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든 짐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퇴원 이후 동부구치소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구치소의 한 교도관은 30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의 독방에 있던 짐을 뺐다”면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들었다. 아직 황정된 건 아니지만 옮긴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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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검사와 진찰을 마친 뒤 구치소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입원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1일 법무부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은 모두 837명이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모두 792명으로 가장 많다.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확진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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