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차기 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본부장

영업·기획·마케팅 부서 두루 거쳐

"디지털 전환·ESG 경영 적임자"




차기 농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권준학(57·사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 상무를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2월 24일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 후 경영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집중적인 심사를 거쳤다. 임추위는 “경영 능력, 현장과 전략·기획의 균형 감각, 디지털 역량, 사업 시너지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장 자리는 11월 27일 김광수 전 농협금융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되고 손병환 전 농협은행장이 12월 22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다. 권 내정자는 1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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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신임 농협은행장은 경기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한 후 1989년 농협에 입사했으며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일선 영업 현장과 본부 기획·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다. 퇴직연금부장 재임 당시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프로(Pro)’를 도입해 농협금융의 자산 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힘썼으며, 경기영업본부장 재임 시에는 영업점 현장 경영을 2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일선 영업 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최근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는 데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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