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초저금리에도...오피스텔 수익률 '역대 최저'

'역대급' 공급에 세금은 늘어

작년 임대수익률 4.78%그쳐

2020년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 증가에다 관련 세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 4,013실에 달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8만 2,948실, 9만 3,812실이 입주했다. 3년 연속 ‘역대급’ 물량이 쏟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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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20년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도 4.78%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7.04%) △광주(6.65%) △인천(5.60%) △부산(5.06%) △경기(4.73%) △대구(4.66%) △서울(4.46%) △울산(4.2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부동산114의 한 관계자는 “기준 금리가 연 0.5%로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2020년 오피스텔 시장은 초저금리의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며 “틈새 상품의 하나로 각광 받던 시장 분위기도 한풀 꺾였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 물량이 2021년에는 5만 실, 2022년에는 3만 실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초과 공급 이슈는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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