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뉴딜 개념도. 사진제공=충북도충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등 충북 6대 신성장산업의 고도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공간 뉴딜 4개 분야 157개 과제에 국비 6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 10조8,6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 중 지역사업과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사업을 더한 개념이다.
우선 디지털 뉴딜에 빅데이터 기반 화장품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 반도체 첨단 후공정(PnT)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등 60개 과제에 2조739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뉴딜에는 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평가인증 기반 구축, 충북형 청정연료 생산기지 기반 구축 등 59개 과제에 3조9,432억원을 투입한다.
휴먼 뉴딜에는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 등 23개 과제에 2,537억원을 투입하고 공간 뉴딜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등 15개 과제에 4조5,954억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시·군별로 수립하고 있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계획을 종합·조정하고 국비 추가 확보와 공모사업을 통해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균형 뉴딜 붐 조성을 위해 도 본청 및 시군 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와 뉴딜 전문가 초청 특강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우수 시·군 포상금 지급 및 우수 직원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펼쳐나갈 방침이다.
충북도는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새해부터 ‘뉴딜공모팀’도 신설한다. 5급 팀장과 직원 4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는 뉴딜공모팀은 중앙부처 뉴딜·공모사업 동향 파악과 신규 사업 집중 발굴을 전담한다. 이어 충북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업 타당성과 논리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뉴딜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