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번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외국인…완치 후 격리해제 상태

고양시 일가족과 비행기 같았지만 4열·8칸 떨어져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총 12명

인천국제공항/(사진=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2건 추가된 가운데 이 중 1명은 완치 후 현재 격리 해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총 12명 중 이날 추가 감염 사례로 소개된 11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14일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이 남성의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부산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격리 중 치료를 받고 완치된 상태이며, 현재는 일상생활의 제약이나 별도의 접촉자 관리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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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앞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경기 고양시 일가족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 고양시 일가족 중 1명이 앉았던 자리에서 네 열 뒤인데다 횡축으로도 여덟 좌석 떨어져 있는 등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내 감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이 남성에 이어 12번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파악된 환자는 지난달 20일 입국한 20대다. 입국 단계에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후 지난달 28일 검체 채취를 거쳐 2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12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발 감염자가 11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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