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 "수소 UAM, 미래 모빌리티 주도할 것"

[서경이 만난 사람]

"현대차 잠재 역량 이미 갖춰"







신재원(사진) 현대자동차 UAM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7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내놓을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1950년대에 등장한 제트엔진에 비견될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는 소형 비행기로 복잡한 도심 내 이동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신 사장은 2008년 동양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2019년 9월 현대차에 합류해 UAM 사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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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비행 거리가 길고 충전 빈도가 낮아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수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기체를 오는 2028년 선보일 방침이다.

신 사장은 “UAM 산업이 열리려면 기체 개발뿐 아니라 인프라 등 생태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직으로 UAM이 뜨고 내릴 수 있는 이착륙장(버티포트) 구축부터 새로운 안전 기준, 항법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종합적인 역량을 따졌을 때 현대차만큼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없다”며 “그룹 내 계열사들이 인프라부터 기체 제조까지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잠재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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