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야후재팬, 한국뉴스 '악플'에 댓글창 숨기기 기능 적용

AI가 판정하는 위반 댓글 기준치 넘으면 자동 적용

야후재팬 로고/야후재팬 홈페이지 캡처야후재팬 로고/야후재팬 홈페이지 캡처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이 한국 뉴스에 대한 비방 댓글을 막기 위해 ‘댓글창 숨기기’라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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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마니이치신문 등은 야후재팬이 한국 뉴스에 달린 비방·중상 댓글에 대한 대책으로 ‘댓글창 숨기기’라는 기능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댓글창 숨기기 기능은 교도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한 ‘한국 어선 전복, 9명 실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적용됐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이 판정하는 위반 댓글의 수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한국 어선 전복 기사에 달린 ‘혐한(嫌韓)’ 댓글이 기준치를 초과해 댓글창이 안 보이게 하는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이 한국 어선 전복 기사를 올리면서 단 코멘트들을 보면 “한국 어선이 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있었던 거냐”, “또 밀입국할 생각이었냐”는 등의 혐한 성향의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야후재팬이 교도통신의 한국 어선 전복 기사에 댓글창 숨기기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댓글창 숨기기 기능이 적용된 다른 기사와 건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장유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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