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우리은행, 우대금리 원복.. 전은행권 확대될까

1월3일부터 14개 가계대출상품 우대금리 혜택 확대





우리은행이 올 하반기 폐지했던 우대금리를 되살리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우리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최대 0.6%포인트(p) 낮아진다. 우대금리 혜택을 축소하거나 없앤 다른 은행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내년 1월 3일부터 총 14개 가계대출 상품의 우대금리 혜택을 확대한다. 10개 신용대출 상품과 4개 주택담보대출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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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상품의 경우,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 △우리원(WON)하는직장인대출 △스페셜론 △홈마스터론의 우대금리가 확대된다.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과 비대면 전용 우리원하는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는 각각 기존 최대 0.3%p에서 0.9%p까지 0.6%p늘어난다. 스페셜론과 홈마스터론의 최대 우대금리는 각각 1.0%p, 0.7%로 전보다 각각 0.6%p 오른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아파트론 △부동산론 △전세론 △WON주택대출 등 4가지다. 급여 이체나 공과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 예금 등 납입 등 5개 항목 실적에 따라 각각 0.1%p씩 우대 금리가 추가된다. 우리아파트론의 우대금리는 0.3%p에서 0.8%p로 0.5%p 인상되고, 우리부동산론은 0.3%p에서 0.6%p로 0.3%p 늘어난다. 전세론은 0.2%p에서 0.7%p로 우대금리가 확대된다.

그간 강화된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축소했던 우대금리 혜택을 일부 복원한 것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부 은행이 축소하거나 없앤 우대금리 혜택을 재확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중은행들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영업환경을 고려해 유연하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대금리 적용 확대 계획은 없다”면서도 “다만, 영업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에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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