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NH證 "견조한 메모리 수요 확인" 삼성전자 목표가 ↑

목표가 10만원->10.5만원 상향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양호"





NH투자증권이 7일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잠정 실적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견조한 비대면 수요를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해 “디램, 낸드 등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기존 예상 대비 양호했다”며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 폭이 예전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양호한 비대면 수요로 인해 디램 가격 하락 폭이 지난해 1분기 대비 -7%로 제한적이며 연간 가격 하락률도 -8%로 양호할 것"이라며 “메모리 업체의 보수적 투자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메모리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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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연구원은 이런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 75조 7,200억 원, 영업이익 14조 400억 원으로 산출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9조 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15조 원에 미치지 못하는 13조 8,000억 원 수준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반도체 공정 초기 비용 증가 및 특별 상여금 200% 지급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76조 원의 매출과 13조 8,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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