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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프로, 휴대용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 전기차 완속 충전기 상용화 알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캐스트프로가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에 이어 완속 충전기 상용화 소식을 알렸다.



완속 충전기인 ‘헬로차저’의 특징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이 가능한 것이다. 즉, 모든 충전기에 필수 탑재되는 통신 프로토콜인 OCPP(Open Charging Point Protocol) 적용돼 추가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

헬로차저 라인업 중 최근 출시된 2채널 완속 충전기는 7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하여 충전 시간, 충전 비용, 충전 상태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만약 충전 문제가 생길 경우 디스플레이에 ‘에러’라고 표시돼 사용자가 즉시 확인이 가능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2채널 완속 충전기는 7kW 충전 케이블이 2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케이블당 길이는 5M이다.


한편 지난해 3월에 출시한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는 ▲2kW ▲2.5kW ▲3kW의 가변 전류를 지원하는 덕택에 충전 비용도 경제적이며, 상시 휴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고정형 완속 충전기를 당장 사용할 수 없을 때 비상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IP55 등급의 방수와 방진 성능과 220V 콘센트에 최적화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캐스트프로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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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서 헬로차저를 체험했던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 충전기는 OCPP 적용과 서비스 확장이 불가능하고, 윈도우 OS 기반이라 개발 환경이 불편했다”며 “헬로차저는 안드로이드 OS와 전면 조작 버튼으로 기존 제품 대비 개발과 사용 모두 편리하다”고 말했다.

캐스트프로 이재호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의 판매량도 점차 늘어갈 전망”이라며 “헬로차저는 제품 외관을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 제작할 수 있어, 제품에 기업의 로고나 디자인을 삽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채널 완속 충전기와 과금형 콘센트는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충전기를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판매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스트프로는 2018년 안드로이드 기반 전기차 충전기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한 기업이다. 그 후 2년간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을 2020년 선언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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