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전기차 충전인프라 경쟁 격화…"무상설치·10년 무상 유지보수 지원도"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공동주택 무상설치 지원 사업 시작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충전인프라 사업자들이 공동주택 내 충전기 무상 설치 등 파격 조건을 내세우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자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전기차 완속충전기 무상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통해 지원돼왔다. 하지만 보조금 사업은 수요가 많아 금방 사업이 마감되며 충전인프라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8월 발표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공동주택의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면서 보조금 사업만으로는 충전 인프라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KEVIT은 이에 자체 자금을 투입해 보조금 없이 완속충전기 무상설치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회사는 10년 무상 유지보수를 지원하며 충전시설 관리 및 유지비용 전부를 부담한다. KEVIT은 환경부 지정 전기차 완속충전사업자로서 현재 1,500여대의 충전기를 운영하며 충전인프라를 늘리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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