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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현대글로비스 성장 주주환원으로 이어져...목표주가 20만→21만 상향"

"반도체 수급 이슈 정상화하면 해운사업부 추가 성장 가능"





메리츠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전 사업부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목표 주가를 20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공급망 혼선에서 SCM 업체로서 역할 수행 능력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익 개선이 주주 환원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적정 주가를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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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보다 70.1% 증가한 1조 1,262억 원, 당기순이익으로 29.2% 늘어난 7,832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현금 배당을 주당 3,800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오는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5% 늘어난 3,251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8.9% 웃돌았다. 해운사업부 매출액이 지난 2020년 4분기보다 64.8% 성장하며 각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자동차운반선(PCTC)와 벌크선 사업으로 구성된 해운사업부의 성장세는 글로벌 OEM사 물량 확대와 단기 벌크선 시황 강세에 기인한다”며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정상화하면 PCTC사업부의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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