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도와 가족까지 행복한 일터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목한 가정 속에서 느끼는 행복함을 원천으로 업무에 몰입하는 직원들을 생각해, 가족까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 기업들을 알아본다.




- 한국애브비,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니세프, 여성가족부 재인증


연구 기반의 바이오 제약기업인 한국애브비는 혁신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에서 시작, 직원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마트워킹’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근무가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패밀리 데이’ 및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등을 통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중이며, 올해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및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받았다.

’19년 7월부터 도입한 ‘스마트워킹’은 코로나 상황 이후엔 더욱 유연하게 적용, 정착시켜 활용하고 있다. 재택근무 문화가 자리잡았고, 오전10시-오후3시 핵심근무시간을 포함해 하루 8시간 근무를 지키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로 등-하교시간 동행 등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이외에도 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 3시 조기 퇴근을 장려한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약 2주 가량의 기간을 정해 재충전 휴가를 독려한다. 또한 직원 자녀들을 줌으로 초청해 다양한 실험과 놀이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를 통해 가족과의 소통시간을 갖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이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 축하금과 휴가 보너스 등을 지급하며, 임신 및 출산과정을 거치는 직원을 배려하는 사내공간 ‘엄마의 방’을 마련, 휴식을 취하고 유축기, 살균소독기, 모유저장팩과 모유전용 냉장고 등의 도구들을 비치해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육아 휴직자의 경력 단절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파트타임 업무를 통해 복귀를 지원하는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구성원의 필요에 맞춘 정책을 마련,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의 적극적 노력으로 올 초에 유니세프에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재인증을 받았고 지난 달 16일에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받기도 했다.


- 대원제약,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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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은 경력 단절 여성 채용 ,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보장 , 임신한 직원이나 육아기 직원 근무 시간 단축 , 수유실 운영 등 임신과 육아를 앞둔 여성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연근로제, 남직원 육아휴직, 다자녀 출산장려금 및 다자녀 양육수당 지급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해에는 가족친화기업으로 2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각종 경조금 지원, 근로자 및 가족들의 건강관리 지원 등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는 복지, 문화 관련 지원을 풍부하게 마련하고, 연차 사용과 정시퇴근을 적극 장려해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즐거운직장팀’ 전담부서 꾸려 가족구성원 모두를 케어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최초로 ‘즐거운직장팀’이라는 전담 부서에서 업무 몰입도 및 소속감을 높이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부모님부터 자녀까지 가족구성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어린이날 행사는 ‘봄의 산타’라는 이름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 간식 선물세트를 배달했다. 직원들의 부모님은 사업장으로 직접 모시고 와 회사 소개와 함께 사업장 인근의 관광명소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가족사진 촬영으로 변경 운영 중이다.

해외 파견 임직원 가족들을 위해서 직원을 대신해 가족을 위한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해 전달하는 가족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LG 디스플레이의 경영철학인 ‘가화만사성’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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