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KIEP "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4.6→3.5% 낮춰

"인플레·통화긴축·공급망 교란·전쟁 장기화 등이 하방 요인"

김흥종(가운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왼쪽), 정성춘 부원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흥종(가운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왼쪽), 정성춘 부원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관련기사



KIEP는 17일 발표한 ‘2022년 세계경제 전망(업데이트)’ 보고서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충돌, 방역 정책 등을 올해 세계 경제성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고 성장률을 내렸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교란, 전쟁 장기화, 통화 긴축 기조,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의 경우 올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되며 원유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할 수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도 미국의 긴축,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의 고조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권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