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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나인우 이겨 지옥도 탈출한 연정훈… 시청률 9.4%

/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극과 극 여정을 보여줬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전국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지난주 입수에 당첨된 문세윤, 딘딘, 나인우는 시즌3 당시 추억의 '인간 뜀틀' 입수가 진행됐던 전라북도 무주로 향했다. 당시의 명장면을 재현하던 중 딘딘은 발차기로 나인우를 물에 빠트렸고, 나인우는 무력으로 딘딘을 물속에 대동댕이치며 아수라장이 됐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 세 남자는 계단 입수부터 도미노 입수까지 '1박 2일'의 명장면들을 완벽히 재현하며 15주년 특집을 장식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다시 만난 다섯 남자는 오프닝 장소에 놓인 의문의 의자를 보고 자리 쟁탈전을 벌였다. 문세윤이 2인용 의자를 차지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홀로 1인용 의자에 앉게 됐다. 제작진은 단 한 명의 주인공이 그늘도 화장실도 없는 척박한 지옥도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얼어붙게 했다. 이어 불운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대결이 시작, '나 홀로 지옥' 특집의 서막이 열렸다.

멤버들은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운명을 결정지을 짝 피구 게임을 진행했다. 술래 문세윤은 단 7초 만에 김종민, 딘딘 팀을 탈락시키며 기사회생했다. 딘딘은 자신을 지켜주지 않은 김종민에게 "저 인간은 지옥에 가야 마땅하다"라고 울분을 토했으나, 문세윤이 자신과 운명을 바꿀 상대로 딘딘을 지목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딘딘은 마지막 동작 일치 게임에서 담당 VJ와 함께 환상적인 팀워크로 1등을 차지했다. 꼴찌를 한 연정훈과 나인우는 바닷물 복불복에 돌입, 소금물을 선택한 연정훈이 '나 홀로 지옥'의 주인공이 됐다.

지옥도로 향한 연정훈은 허허벌판 같은 지옥도의 광경에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뙤약볕 아래에서 생존 물품을 찾아 섬을 떠돌아다니는가 하면, 식사도 미룬 채 집 짓기에 열중하며 생존을 위한 혹독한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반면 천국도로 향한 멤버들은 루왁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실치 전부터 간자미 회 무침, 물회, 바지락탕 등 알찬 서해 바다 한 상 먹방을 선보였다. 그들은 아이처럼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던 중 천국과 지옥도 사이 바닷길이 열려, 멤버들의 운명을 뒤바꿀 기회가 생겼다. 지옥도에서 살아 돌아온 연정훈은 대결 상대로 나인우를 지목한 뒤, 물길이 열린 15분 동안 더 많은 바지락을 캐야 하는 바지락 전쟁에 돌입했다. 무릎조차 제대로 굽히지 못하고 미션을 수행하던 연정훈은 지치지 않는 나인우의 기세에 압도됐지만, 간소한 차이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둬 기쁨을 누렸다.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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