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거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전용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 눈물을 닦아 달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 특수본의 수사 상황을 보면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면죄부를 줄 의도가 다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국가가 국민 보호에 실패했는데도 정부 내에선 누구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윤 대통령을 규탄하고 이상민 장관 해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현택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은 “만약 장관이 책임지지 않을 사람이었다면 어느 국민이 수억의 혈세를 장관에게 투자하겠냐”며 “책임 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판검사제국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민수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또한 “(이 장관에게) 책임감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더라면 울부짖는 유가족 앞에서 ‘폼’ 따지며 사표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장관이 만들어낸 무정부 상태의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협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성철 서울시당 청년위원장도 “오직 대통령과 측근 예스맨만이 책임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 장관 지키기를 위해 이 이상의 국력을 소모해선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 청년위는 윤석열 정권의 만행을 엄중히 경고하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