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청약 한파에도 '10대 브랜드 아파트' 쏠림 여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 연합뉴스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 연합뉴스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청약 시장에서 10대 건설사 브랜드 쏠림 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9.98대 1로 조사됐다. 반면 10대 이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은 7.47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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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에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선전했다. 해당 건설사들의 부산지역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68.73대 1이었다. 뒤이어 △서울 21.89대 1 △인천 19.21대 1 △경북 14.45대 1 △경남 14.18대 1 △경기 11.87대 1 등의 순이었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순위 마감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62.89%가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다. 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은 43.06%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이 얽힌 부동산 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건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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