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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가평잣막걸리의 원형 복원 제품 1월 중 출시 예정

5백년의 기다림 ‘옥지춘’




㈜우리술에서는 10여 년의 오랜 연구 끝에 가평잣막걸리의 원형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조리서인 조선시대 ‘산가요록’(어의 전순의, 1459년)에서 잣을 이용해서 만드는 유일한 술인 ‘옥지춘’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술은 10여 년 전부터 막걸리의 역사와 전통의 뿌리를 찾는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그 연구의 일환으로 가평잣막걸리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힘써 왔다. 막걸리 대중화 시대에 천편일률적인 맛보다는 오히려 전통 양조방식에 충실한 특별한 막걸리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안점을 둔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둔 것이다.


연구를 총괄한 김진국 연구소장은 ‘고문헌에 나와 있는 전통적인 원형 그대로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양조용 쌀도 토종벼인 ’흰베‘ 품종을 사용하였으며, 토종 누룩(국)과 가평잣 외에 어떠한 감미도 하지 않고 발효를 진행시켜 걸죽한 고형분 형태면서 적절한 산미가 어우러진 독특한 막걸리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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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원한 옥지춘은 1월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유통 채널 선정 등 세부적인 후속 작업이 진행되는 대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28년 조종양조장을 계승한 뿌리 깊은 기업 ㈜우리술은 '막걸리로 온 세상을 즐겁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막걸리 업계 처음으로 HACCP 인증을 받으며 다양한 막걸리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공략하여 막걸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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