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트래블메이커스·캡슐미디어 등 42곳 '올해 관광벤처'로

문체부·관광공사 22일 '관광벤처의 날' 시상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트래블메이커스, 캡슐미디어, 비르투컴퍼니, 한터글로벌 등 4곳을 포함한 총 42곳의 관광벤처 기업을 ‘올해의 우수 관광벤처’로 선정하고 시상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6개 사업 12개 부문에서 선정한 우수 관광벤처를 시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중에서 트래블메이커스, 캡슐미디어, 비르투컴퍼니, 한터글로벌 등 4곳은 최우수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그 외 38개 기업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기업별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업 ‘올해의 관광벤처’를 선정하고 있다. 6개 사업은 ▲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 관광플러스팁스 ▲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 관광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우수 관광벤처로 선정된 42개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고통과 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관광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했다”며 “특히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장관상 수상과 관련, ‘기업 성장’ 부문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트래블메이커스(대표 김병주)는 호텔 숙박 플랫폼 ‘호텔에 삶’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초로 호텔 장기투숙 전용 예약 시스템(솔루션)을 개발해 ‘호텔에서 한 달 살기’ 등 장기투숙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3년 차에 흑자 전환을 실현했고 올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아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돼 최대 30억 원의 보증과 각종 혜택을 지원받는다.



또한 코로나 이후 업무와 휴가가 융합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도 상품으로 제공해 새로운 여행 흐름을 제시한 사업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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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캡슐미디어 주식회사(대표 이종근)는 2021년 성장관광벤처로 선정된 후 자격 유지 2년 차에 접어든 기업이다. 여행 동영상 플랫폼 ‘여정’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이 일상의 여행지, 동네, 인기 명소 등 짧은 개인 여행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각 지역여행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해 홍보영상 제작을 활성화하는 등 협업 창작자 1,200명, 영상 콘텐츠 1,500편 내외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도 신규 고용 창출 성과(잠정 22명)를 냈다.



초기 관광벤처 부문에서는 자전거 여행 서비스 플랫폼 ‘라운델’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비르투컴퍼니(대표 윤준용)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비르투컴퍼니는 코로나 이후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를 가지고 국내외 자전거 여행 시 운송과 보관에서부터 숙박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포장 및 운송보관 서비스인 ‘그린팩 서비스’를 선보여 자전거 여행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터글로벌은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 한류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후즈팬 빌리지 서비스 연계 온·오프라인 결합(O2O) 플랫폼’ 사업을 통해 투자유치 4억 원, 3분기 기준 수출액 24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베트남 내에 현장 매장을 설립 중이며, 베트남 정부 기관과 국영방송사와 협업하는 등 최근 관심받고 있는 한류를 주제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점이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객 유치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우수 관광벤처는 ‘호텔에서 한 달 살기’, ‘친환경 자전거 여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류스타-팬 매칭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여행추천 서비스’ 등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해 급변하는 관광산업 환경변화와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신규 여행수요 창출, 방한 관광(인바운드) 활성화, 전통관광업계 디지털전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 관계자는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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