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DB생명, 지난해 이어 올해도 소비자보호 '미흡'

금감원 2022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양호' 3개사·'보통' 26개사·'미흡' 1개사





KDB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6개 금융업권 30개사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개발·판매·판매후 등 각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평가한 결과 3개사가 ‘양호’ 등급, 26개사가 ‘보통' 등급, 1개사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서면평가와 현장검사 등을 통해 매년 소비자보호 실태를 평가하고 이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항목에는 금융사별 민원건수와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여부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부터 평가대상 금융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사별로 3년 주기로 실태평가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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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법 시행 후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들도 소비자보호체계 등을 구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소비자보호 업무체계가 개선돼 미흡 등급 회사는 지난해 보다 줄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3개사가 미흡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개사로 줄었다.

실태평가 결과 신한은행과 DB생명, KB국민카드 등 금융사 3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우리은행과 롯데카드 등 26곳이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등도 개선이 지연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흡 등급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평가대상 회사와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사에 개선을 요구하고,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KDB생명에 대해서는 CEO 및 이사회가 중심이 돼 민원감축 및 소비자보호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이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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