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일 1브랜드 띄우기' 티몬 전략 통했다

'이랜드데이' 하루새 전월 매출 30%

이례적 '선택과 집중' 마케팅 눈길

티몬은 지난 13일 ‘티몬×이랜드데이’를 진행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 주요 부분을 이랜드 브랜드 상품 소개와 이벤트 관련 메뉴로 꾸몄다./사진 제공=티몬티몬은 지난 13일 ‘티몬×이랜드데이’를 진행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 주요 부분을 이랜드 브랜드 상품 소개와 이벤트 관련 메뉴로 꾸몄다./사진 제공=티몬




하루 한 브랜드를 전폭적으로 띄워주는 e커머스 ‘티몬’의 파격 실험이 첫 시도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21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데이 마케팅 기획인 ‘티몬×이랜드데이’ 진행 결과 이랜드 페이지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고, 이날 단 하루 올린 의류 매출이 전월 한 달 전체 매출의 30%를 넘겼다. 이랜드의 인기 브랜드인 슈펜, 미쏘, 후아유, 스파오 등은 평소 대비 매출이 최소 2~4배 뛰었으며 스파오는 당일 티몬 내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집계 결과 이날 하루 이랜드의 전체 패션 품목은 1초에 1개꼴로 팔렸다.

관련기사



티몬이 이번에 선보인 기획은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e커머스에서는 이례적인 ‘선택과 집중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티몬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해당 브랜드를 인지하고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전 영역에서 노출과 마케팅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특정일을 ‘티몬×○○데이(○○는 브랜드명)’로 정하고 모바일 앱 초기 화면은 물론, 로고 영역까지 브랜드 측과 함께 기획한다. 또, 해당 브랜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상품 알림과 소셜 마케팅, 검색 포털 노출 지원 등도 전폭 지원한다.

티몬은 단순 판매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 제고’라는 데 방점을 찍고 브랜드데이를 타 e커머스와의 차별 전략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P&G, 29일에는 본죽과의 협업이 준비돼 있다.

티몬 관계자는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동반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파트너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티몬이 되겠다”고 전했다.


송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