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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부지'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2025년 착공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 철거 후 현황사진./사진제공=서울시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 철거 후 현황사진./사진제공=서울시




지난 8월 공장 가동 45년 만에 철거가 완료된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삼표레미콘부지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내년 사전협상을 거쳐 오는 2025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삼표레미콘공장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이 통과됐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1997년 공장 가동이 시작된 지 45년만인 지난 8월16일 철거를 완료하였고, 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을 위한 관련부서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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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적 부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내년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 상반기 공사가 착공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도시계획변경 등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주고 계획이익을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공장 철거 부지를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업무·상업 등 첨단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공공기여금을 △서울숲 고도화 △첨단 문화거점 조성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이 일대를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서울숲과 연계한 업무·상업·첨단문화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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