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덕수궁 내 석조전 서관 외벽을 보수 공사한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산하 근현대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어 석조전 서관 외벽 등 보수 공사 안건을 검토한 뒤 조건부로 가결했다.
덕수궁 석조전은 궁중 건물 가운데 서양식으로 지어진 석조 건축물이다. 1938년 건물 서쪽에 증축한 서관은 한국 고미술품과 일본 근대 미술품을 전시한 이왕가미술관으로 쓰였고 이후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관으로 개관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석조전 서관은 외부 석재 보수 등 정비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6월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9월 전시가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