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도봉구, 하천변 산책로·자전거길에 기초번호판 153개 설치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확인 용이

중랑천 산책로·자전거길에 설치된 기초번호판. 사진 제공=도봉구중랑천 산책로·자전거길에 설치된 기초번호판. 사진 제공=도봉구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주민 안전을 위해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하천변 산책로·자전거길에 기초번호판 153개를 신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초번호는 도로구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해당 지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부여된 번호로 주변에 건물 등이 없어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건물이 있는 곳은 건물번호판, 산악에서는 국가지점번호판으로 위치 확인이 가능하지만, 하천변 산책로·자전거길에서는 주변에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정 건물이 없어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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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봉구는 하천변 산책로·자전거길에 일정 간격으로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번호판이 설치된 산책로·자전거길은 △중랑천자전거길 △우이천자전거길 △방학천자전거길 △도봉천자전거길 4개 구간으로 총 14.29km에 걸쳐 100m 간격으로 153개의 기초번호판이 설치됐다.

기초번호판의 위치정보는 주소정보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상황 시 기초번호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만 하면 구조요청 문자에 신고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경찰서나 소방서에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요청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에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을 통한 신속한 대처로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기초번호판 등 다양한 주소정보시설의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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