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733억 원, 영업손실 81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89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적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 또한 지난해 대비해 4.52% 줄었고, 순손실도 3876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1525억 원, 영업손실 41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886억 원, 영업손실 31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회복이 지연되면서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46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증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라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